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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계획
대상텍스트 『무정』 이광수 저,
수업방식 (1) 강의 - 작가 이광수와 텍스트 “무정”에 대한 소개와 강의 안내
(2) 발표/토론 - 조별로 나누어 “무정”에 대한 조사 내용을 소개하고 상호질문 및 토론
(3) 퀴즈 - 텍스트를 성실하게 읽히기 위한 텍스트 내용 중심의 퀴즈 대항전
(4) 총괄 - 발표/토론 과정에서 제기된 내용들을 정리하고 심화학습을 안내
수업구성 (1) 강의 안내 및 조별 과제부여 : 1시간
(2) 텍스트에 관한 조별 퀴즈 대항전 : 2시간
(2) 조별 발표와 함께 상호 토론 : 2시간
(3) 토론 정리 및 교수의 강의 : 1시간
고전읽기

고전에 관해 유명한 역설적 정의가 있다. “너무 유명해서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 그것이다. 이광수는 중고등학생들도 수없이 들었던 근대작가여서 그의 작품을 단 한 편도 읽지 않고서도 그에 대해서는, 그리고 그의 대표작인 무정에 대해서는 웬만큼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작가이다. 그런데, 학생들에게 이광수에 대해 물어보면 대답은 대개 두 가지로 압축된다. 근대의 첫장편 무정을 쓴 작가가 하나이고, 친일작가라는 대답이 그 둘째이다. 이런 일반 지식은 틀린 것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작가 이광수나 그의 소설 무정을 제대로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단편적이고 도식적인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광수를 비판하거나 옹호하는 평결행위가 아니라, 그의 사상의 변전과정을 추적하면서, 어떤 이유와 맥락 속에서 그의 사상에 변화가 발생했는지, 그리고 그것은 당대의 사상사적 지형에서 어떤 위치와 궤적을 형성하는가를 풍요롭게 이해하는 일이다. 이광수의 사상의 변전과정을 들여다 보는 일은, 우리 근현대사의 굴곡과 파란을 이해하는 일과 겹친다. 더욱이,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의 보수우익 논리의 저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광수가 매개될 필요가 있다.

그의 대표작인 무정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 가장 신뢰할 만한 무정판본이라고 할 수 있는 김철 교주의 문학동네판 무정해제에서 김철은 우리가 읽은 무정은 진짜 무정이 아니었다는 전제로 글을 시작한다. “무정은 매일신보에 연재된 이후 너무 여러 차례 개작되고 훼손되어서, 원본에 대한 검증과 확인이 절실하다. 학생들이 중고등학교 시절에 읽은 무정은 거의 대부분 원본으로부터 한참 달라진 텍스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작가 이광수와 그의 대표작 무정을 섬세하게 읽고 재해석하는 일은, 우리 근대문학사 및 역사(사상사)를 이해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기초작업이 된다. 주어진 짧은 시간에, 이와 관련된 공부를 깊이 있게 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2주 동안에 최소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확인하는 일은 학생들에게 왜 고전은 다시 읽혀야 하고 늘 재해석의 방식으로 전유되어야 하는지, 고전은 왜 오늘날 다시 새롭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환기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5. 조별 퀴즈 대항전에 대해

 

보고서보다도 퀴즈대항전을 실시하는 것은 두 가지 목적 때문이다.

첫째, 보고서는 책을 읽지 않고서도 다양한 편법을 통해 작성할 수 있다. 그러나 퀴즈는 소설의 구체적인 내용과 맥락을 묻는 것이어서 읽지 않고서는 절대로 대답할 수 없다.

둘째, 조별 대항전을 하면, 구성원들끼리 선의의 경쟁의식이 생겨나서 적극적으로 텍스트를 읽게 되고, 좀더 세심하게 읽게 된다. 대항전이라는 형식이, 지루할 수 있는 수업을 활기차게 만든다. 상품까지 걸게 되면 금상첨화이겠지만, 이 문제는 따로 생각해 봐야 한다.

 

6. 조별 과제 및 발표에 대해

 

수강생이 몇 명이 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대강 20여명 안팎이라고 가정했을 때, 4개 그룹 혹은 5개그룹 정도로 나누어서 조별 과제를 부여한다. 각조는 퀴즈대항전에서 한 팀이 되며, 조별 발표도 공동으로 준비하게 된다.

 

1. 작가 이광수의 약전 발표팀 : 작가의 연보를 비교적 상세히 조사해서 발표한다. 부텍스트로 나의 고백을 읽는다

2. “무정판본비교 조사팀 : 문학동네판 무정을 바탕으로 하여, 9개의 무정판본에 대해 요약설명한다.

3. 풍속묘사 연구팀 : “무정에 등장하는 당대의 풍속, 관습, 거리풍경, 의상, 주택 등에 대해 조사해 발표한다.

4. “무정의 상호텍스트성 연구팀 : “무정이 나오기 10년 전 소설인 이인직의 혈의루와 비교하면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 발표한다.

 

*조별 과제는 수강인원 수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7. 생각해 볼 문제(강의 및 토론과정에서 함께 공유해 볼 문제들)

 

(1) 이광수가 생각한 민족국민은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민족이나 국민과 같은 것이었을까 다른 것이었을까? 이광수는 해방직후 쓴 나의 고백에서 나는 민족을 위해 친일했다고 말한다. ‘민족을 위한 친일이 과연 가능할까?

 

(2) “무정은 흔히 자유연애의 기치를 내건 첫 근대장편이라고 소개되고 있는데, 과연 이 소설 속에 그려지는 자유연애의 내용이나 성격은 무엇일까? ‘자유연애는 왜 근대를 상징하게 되었을까?

 

(3) “무정의 주인공을 리형식이 아니라 박영채라고 전제하고 소설을 읽으면, ‘리형식이 주인공일 때와 어떤 다른 해석이 가능할까? 이 소설의 진짜 주인공은 누구일까?

 

(4) “무정을 그 십년 전 소설인 혈의 루, 5년 뒤 소설인 염상섭의 만세전과 겹쳐 읽으면 어떻게 읽힐까? 소설사의 변전과정에서 무정이 서있는 위치와 의미는 무엇일까?

 

 

8. 더 읽어야 할 책

 

(1) 김윤식, “이광수의 그의 시대”, 한길사

(2) 김영민 외, “이광수문학의 재인식”, 소명출판

(3) 이광수, “나의 고백”, 삼중당

(4) 김철 교주, “바로잡은 무정’”, 문학동네

(5) 이인직, “혈의 루

(6) 염상섭, “만세전

(7) 윤치호, “윤치호일기”, 김상태(), 역사비평사

(8) 이광수, “도산 안중근 평전”, 삼중당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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